글로벌 컨슈머 헬스케어 전문기업, '헤일리온'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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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서 분사해 런던 및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100%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만 영위하는 글로벌 기업 헤일리온(Haleon)이 공식 출범했다.
연 4~6% 매출 성장 목표
헤일리온은 영국 시간 18일 오전 브라이언 맥나마라 최고경영자(CEO)가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에서 개장식을 주재하며 회사의 거래 시작을 알렸다고 19일 밝혔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도 20일에 상장돼 거래가 시작된다.헤일리온은 센트룸 센소다인 테라플루 등 20여개 이상의 세계적 제품들을 170개국에서 판매하며 의료 전문가,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왔다는 설명이다.
약 243조원(1600억파운드) 규모의 글로벌 컨슈머 헬스케어 산업은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증가, 중산층의 확대 및 인구 고령화 등으로 전반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헤일리온은 컨슈머 헬스케어 시장이 확장될 것으로 전망하고 연간 4~6%의 중장기적 매출 성장 목표를 잡았다.
맥나마라 CEO는 "소비자들의 일상 건강이 중요해지고 있는 시기에 컨슈머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출범하는 헤일리온의 출발은 매우 뜻 깊다"며 "우리의 비전과 세계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로 인류의 일상 건강을 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안으로 향상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우 헤일리온 한국법인 대표는 "한국법인도 헤일리온의 새로운 비전 아래 한국의 컨슈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한국법인의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일상 건강 증진의 필요성을 다양하게 전파하겠다"고 했다.
각국별 법인 변경은 현지 상황을 고려해 적절히 반영된다고 했다. 한국은 제품 포장재 변경 및 준비 기간을 감안해 당분간 현재 법인명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컨슈머헬스케어코리아를 유지한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