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 음반 4개 한정판 LP 판매…19일부터 예약 가능

1997년부터 2013년 사이 발표한 음반 LP로 제작
가왕 조용필이 자신의 음반 4개를 한정판 LP로 선보인다고 유니버설 뮤직이 19일 밝혔다. 이번 한정판 LP로 제작되는 음반은 16집 '이터널리'(ETERNALLY), 17집 '엠비션'(AMBITION), 18집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19집 '헬로'(Hello) 등이다.

2013년에 한정판 LP로 제작된 바 있는 19집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음반이 LP 음반으로 제작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한정판 LP 음반 제작은 조용필의 소속사 YPC프로덕션과 발매 및 유통을 맡은 유니버설 뮤직, 그리고 음반제작사 뮤직버스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1997년 발매된 '이터널리'는 90년대 조용필 음악을 상징하는 음반으로, 대표곡 '바람의 노래'를 비롯해 '그리움의 불꽃', '마지막이 될 수 있게' 등이 실렸다.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1998년 발매된 '엠비션'은 발라드곡 '친구의 아침'과 더불어 '기다리는 아픔' 등 서정적인 곡들이 수록됐다.

18집 '오버 더 레인보우'는 데뷔 35주년을 기념해 2003년 발매됐다. 록 오페라 장르의 '태양의 눈'과 '오늘도' 등 록 사운드 곡들이 담겼다.

2013년에 발표된 19집 '헬로'는 조용필이 현대적 사운드를 담으려고 노력한 음반이다.

음반과 동명의 타이틀곡은 래퍼 버벌진트가 피처링했다. '헬로'의 수록곡 '바운스'(Bounce)는 2014년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팝 노래'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한정판 LP는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내달 2일 정오까지 각종 온라인 음반 사이트와 오프라인 예약처를 통해 예약 주문이 가능하다.

4개의 LP를 세트로 구매하면 음반을 보관할 수 있는 별도 박스를 제공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