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호실적 계속…저평가 매력 부각"-NH

목표주가 4만6000원 유지
NH투자증권은 20일 KT에 대해 목표주가 4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국내 통신 3사 중 실적 성장이 가장 두드러지지만 평가가치(밸류에이션)는 주가수익비율(PER) 6.6배로 저평가 매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통신업과 비통신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2분기 KT는 매출액 6조3000억원, 영업이익 48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2% 증가한 수준이다. 안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4996억원)를 밑돌 것으로 봤다.

안 연구원은 "5세대(5G)로 인한 무선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디지코(DIGICO)로 대변되는 기업간거래(B2B) 사업에서의 양호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카이라이프, BC카드, KT에스테이트 등 자회사의 이익 기여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최근 인기리에 반영되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인해 KT의 콘텐츠 사업도 부각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