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재확산세가 커지면서 20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7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7만6천402명 늘어 누적 1천893만7천971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수는 전날(7만3천582명)보다 2천820명 증가한 것이다.
1주일 전인 지난 13일(4만252명)과 비교하면 3만6천150명 늘어 1.9배가 됐고 2주일 전인 지난 6일(1만9천360명)과 비교하면 5만7천42명 많아 3.9배에 달한다.
이달 초부터 1주일 단위로 신규 확진자 수가 2배 안팎으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3주째 계속되면서 지난 4월 27일(7만6천765명) 이후 수요일 기준으로는 12주, 일수로는 84일 만에 최다 기록을 나타냈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만9천183명→3만8천867명→4만1천306명→4만338명→2만6천299명→7만3천582명→7만6천402명으로, 일평균 4만7천997명이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429명으로 전날(351명)보다 78명 늘었다.
2020년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첫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이전까지는 올해 1월 14일의 406명이 가장 많은 해외유입사례였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 감염 사례는 7만5천973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2만1천362명, 서울 1만7천199명, 부산 4천413명, 인천 4천412명, 경남 3천846명, 경북 3천149명, 충남 2천865명, 대구 2천573명, 충북 2천210명, 강원 2천204명, 전북 2천200명, 울산 2천106명, 대전 2천59명, 제주 1천940명, 광주 1천723명, 전남 1천604명, 세종 522명, 검역 15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91명)보다 5명 증가한 96명이었다.
병상 가동률도 전날보다 다소 상승했다.
전국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16.4%(1천428개 중 234개 사용)로, 전날(14.9%)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