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수출입물류업계, 청해부대 초청 감사의 밤 개최

해양수산부는 해군, 해운협회, 무역협회, 해양산업 총연합회와 함께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청해부대 초청 감사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009년 창설된 청해부대는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역에 정기적으로 파병돼 해적 퇴치 및 한국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소말리아 해역은 유럽의 관문인 수에즈 운하와 인접해 있어 해상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입장에서 반드시 보호해야 할 해상교통 요충지다.

해수부에 따르면 청해부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글로벌 물류대란 속에서 한국 선박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특히 지난해 수에즈 운하 사고로 선박들이 희망봉을 우회할 당시 청해부대가 유럽으로 향하는 수출입화물이 제때 운송될 수 있도록 도왔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이에 해수부와 수출입물류업계는 청해부대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청해부대 초청 감사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현직 청해부대원, 송상근 해수부 차관, 이종호 해군 참모총장,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 정태순 해운협회장, 이관섭 무역협회장, 최윤희 해양산업 총연합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해운물류업계 및 수출입업계의 감사 인사와 청해부대 주요 공적 영상 시청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송 차관은 "청해부대원의 노고 덕분에 우리 선박과 선원들이 해적으로부터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었다"며 "해수부는 대내외적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수출입 물류체계를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