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환경연합 "김영환 지사, 환경공약 재수립해야"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20일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부족한 환경공약과제를 재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지사의 20개 환경공약이 탄소중립 실현 약속을 이행할 수 있는 공약인지 의문이 든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어 "미호강 프로젝트 추진의 경우 친수여가공간 조성 대신 수질개선 중심으로 추진돼야 하며, 탄소중립 역량 집적화 공약도 내용을 들여다보면 오송 3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거대한 탄소배출원이 하나 생기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100대 공약과제 전체를 보더라도 광역교통망과 메가시티, 권역별 대중 골프장 건설 등 개발 중심"이라며 "김 지사가 현안 1호로 결재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는 충청권의 식수원인 대청호를 오염시키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