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생활권…"전셋값으로 내집마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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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담자이 라젠느' 공급“전셋값이 급등하다 보니 차라리 집값이 조정되는 틈을 타 내 집을 마련하자는 수요가 생겨나고 있습니다.”(경기 화성시 봉담읍 공인중개업소 대표)
동화지구에 59~112㎡ 862가구
인근에 '자이 라피네'도 예정
총 1612가구 자이 브랜드 타운
학교·마트 등 생활 인프라 갖춰
봉담읍 일대 4.2만가구 들어서
제2외곽순환 등 교통도 편리
전월세상한제 등 임대차보호법 시행 2년 만에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주택 매입으로 눈을 돌리는 실수요자가 늘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면서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12년 만에 처음으로 연 6%대로 오르고 있어서다. 집값 고점 전망이 확산하고 전셋값과 매매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생활권이 비슷한 지역에 나오는 주택이 관심을 끌고 있다. GS건설이 이달 경기 화성 봉담읍 동화지구에 선보이는 ‘봉담자이 라젠느’(투시도)는 수원과 생활권을 공유하면서도 수원 전셋값 수준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채광성 높이고 개방형 설계 적용
GS건설이 동화지구에 두 번째로 선보이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59~112㎡ 총 862가구로 이뤄진다.화성 동화지구는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 203에 있다. 29만9855㎡ 규모 민간도시개발 사업 중 하나다. 특히 동화지구 A-3블록에도 봉담자이 라피네(75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총 1612가구의 자이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봉담읍 일대에는 봉담 1·2지구, 동화지구, 효행지구(계획), 와우지구, 내리지구 등 공공택지와 민간도시개발 사업 등을 통해 4만2000가구에 달하는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동탄1신도시, 위례 신도시가 각각 4만1500여 가구, 4만4800여 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봉담 일대에 하나의 신도시가 조성되는 셈이다.
봉담자이 라젠느는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성을 높였다. 2~4면 개방형 설계를 적용해 발코니 확장에 따른 넓은 실사용 공간을 제공한다. 전체 862가구 가운데 약 36%인 310가구엔 3~4면 개방형 설계가 적용돼 발코니 확장까지 감안하면 최소 약 23㎡에서 최대 48㎡가량 실사용 면적이 늘어난다. 전체의 약 81%인 699가구엔 판상형 맞통풍 설계가 적용돼 개방감과 환기성을 높였다.또 일부 타입에 대해선 디럭스 다이닝(주방공간 특화), 알파룸, 팬트리 등 공간을 특화한 평면설계가 적용됐다. 디럭스 다이닝 공간은 주방 옆 침실을 확장해 넓은 다이닝 공간을 확보했다.
최근 쾌적한 주거 공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걸 반영해 차별화된 조경 설계도 적용했다. 14%의 낮은 건폐율이 적용돼 개방감이 큰 데다 단지 내 엘리시안가든, 워터갤러리, 에코폰드, 주민운동시설 등도 조성된다. 단지 주출입구 인근엔 스쿨버스 구역을 마련해 통학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배려했다.
“다양한 교통망으로 수도권 접근 용이”
단지의 개별적인 특성뿐만 아니라 입지 여건도 좋다. 도보권에 초등학교 계획부지, 와우중학교, 봉담1고(예정) 등이 계획돼 있다. 반경 약 1㎞ 이내엔 봉담읍 학원가가 있다. 이마트 봉담점은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사업지 반경 약 1㎞ 이내엔 CGV 영화관과 하나로마트봉담점, 봉담 1지구 중심상업지구 등이 있어 생활 인프라 역시 잘 갖춰져 있다.단지 주변으로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봉담 IC, 비봉~매송 간 도시고속도로, 수원~광명간고속도로 등 다양한 교통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단지 앞 효행로를 통해선 수인분당선 오목천역, 수원 등 인접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단지 주변으로 화성일반산업단지, 발안산업단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등이 있어 직주근접으로도 장점이 있다. 화성 봉담읍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봉담에서 개발되는 다양한 지구 중 동화지구는 특히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