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다음 상대 중국, 동아시안컵 첫판 대만에 2-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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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대만에 완승을 거뒀다.
중국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동아시안컵 여자부 1차전에서 전반 장린옌의 선제 결승 골과 대만의 자책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이 한 차례씩 맞붙어 우승팀을 가리는 이번 대회 여자부에서는 전날 일본이 한국을 2-1로 따돌려 첫 승을 신고했고, 중국이 첫 경기에서 승점 3을 획득하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올해 1∼2월 인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중국은 동아시안컵에선 첫 우승에 도전한다.
2019년까지 7차례 열린 E-1 챔피언십 여자부에선 일본과 북한이 3차례씩 정상에 올랐고, 한국이 2005년 초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중국은 2010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중국은 올해 아시안컵 조별리그 맞대결 때 4-0으로 완파한 대만을 상대로 이날경기도 줄곧 주도했다.
경기 시작 12분 만에 왕산산의 패스를 장린옌이 왼발 슛으로 마무리, 첫 골을 뽑아냈다. 전반 18분엔 중국의 코너킥 상황에서 왕산산의 헤딩 슛이 골대를 맞히는 등 일방적인 흐름 속에 전반 22분엔 대만의 자책골까지 나왔다.
중국 야오웨이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골대 앞에서 처리하려던 대만 수비수 쑤신인이 공에 발을 갖다 댄 것이 그대로 들어가 버렸다.
전반에만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 카드 두 장을 허비한 대만은 전반전 후반부에 접어들며 공격적인 움직임을 늘려 갔으나 만회하진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계속된 중국의 파상 공세를 정쓰여우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견뎌낸 가운데 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라이리진의 헤딩슛이 중국 주위 골키퍼에게 잡힌 것 등이 대만으로선 아쉬운 기회였다.
이번 대회 여자부는 23일 일본-대만, 한국-중국, 26일엔 한국-대만, 일본-중국의 경기로 이어진다.
경기는 모두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중국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동아시안컵 여자부 1차전에서 전반 장린옌의 선제 결승 골과 대만의 자책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이 한 차례씩 맞붙어 우승팀을 가리는 이번 대회 여자부에서는 전날 일본이 한국을 2-1로 따돌려 첫 승을 신고했고, 중국이 첫 경기에서 승점 3을 획득하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올해 1∼2월 인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중국은 동아시안컵에선 첫 우승에 도전한다.
2019년까지 7차례 열린 E-1 챔피언십 여자부에선 일본과 북한이 3차례씩 정상에 올랐고, 한국이 2005년 초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중국은 2010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중국은 올해 아시안컵 조별리그 맞대결 때 4-0으로 완파한 대만을 상대로 이날경기도 줄곧 주도했다.
경기 시작 12분 만에 왕산산의 패스를 장린옌이 왼발 슛으로 마무리, 첫 골을 뽑아냈다. 전반 18분엔 중국의 코너킥 상황에서 왕산산의 헤딩 슛이 골대를 맞히는 등 일방적인 흐름 속에 전반 22분엔 대만의 자책골까지 나왔다.
중국 야오웨이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골대 앞에서 처리하려던 대만 수비수 쑤신인이 공에 발을 갖다 댄 것이 그대로 들어가 버렸다.
전반에만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 카드 두 장을 허비한 대만은 전반전 후반부에 접어들며 공격적인 움직임을 늘려 갔으나 만회하진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계속된 중국의 파상 공세를 정쓰여우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견뎌낸 가운데 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라이리진의 헤딩슛이 중국 주위 골키퍼에게 잡힌 것 등이 대만으로선 아쉬운 기회였다.
이번 대회 여자부는 23일 일본-대만, 한국-중국, 26일엔 한국-대만, 일본-중국의 경기로 이어진다.
경기는 모두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