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나스닥 1.58%↑…'낮 최고 32도' 찜통더위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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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실적 안도에 상승…나스닥 1.58%↑ 마감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0.15% 오른 3만 1874.8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가 0.59% 상승한 3,959.90에, 나스닥 지수가 1.58% 오른 1만 1897.6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넷플릭스가 예상보다 괜찮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고성장주 상승에 힘이 돼줬다는 분석입니다.S&P500 기업 12%가 실적을 발표했는데, 그중 68%가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또 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전날 선방한 실적을 발표했던 넷플릭스의 주가가 수요일장에서 7.35% 올랐습니다. 다른 OTT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세였습니다. 디즈니가 3.75%, 파라마운트 글로벌이 3.83% 상승 마감했습니다.

◆ 대우조선 하청노사 임금협상 '삐걱'…막판 쟁점은 '손배소'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사 임금협상이 어제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 20분까지 12시간 넘게 이어졌으나 결국 빈손으로 종료됐습니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는 협상 '빈손 종료'의 이유로 사측의 번복을 지목했습니다. 사측이 3일 전까지 손해배상 청구 취하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다가 돌연 태도를 바꿨다는 것입니다.

사측은 "회사 차원에서 사규에 의한 처리 없이, 소 제기도 하지 않는 데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대표들의 의견이 있었다"며 "협의 중이기 때문에 이후 대표들에게 또 설득하면서 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양측은 오늘 오전 10시 협상을 재개합니다.

◆ 권성동, 교섭단체 대표연설…정책·개혁 비전 제시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교섭단체 대표 연설입니다.권 대행은 연설에서 연금·노동·교육개혁 등 윤석열 정부의 주요 정책 과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개혁 비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또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퍼펙트스톰(초대형 복합 위기)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물가·부동산 시장 안정, 세율조정 등을 통한 민생경제 안정 방안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탈북 어민 북송 사건 등 문재인 정부에서 일어난 북한 관련 문제를 비판하면서 북한 인권 중요성도 강조할 전망입니다.

◆ 법무부, 북송 3시간 전 법리 검토…"법적 근거 없다" 판단

문재인 정부 법무부가 2019년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전 법리 검토를 한 결과 강제 송환은 법적 근거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법무부는 어제 입장 자료를 통해 어민 북송 당일인 "2019년 11월 7일 정오 무렵 청와대로부터 탈북 선원 북송과 관련한 법리 검토를 요청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일 오후 3시께 판문점을 통해 어민 2명을 북송했으니, 북송 3시간 전에 법무부에 법리 검토를 요청한 셈입니다.

법무부는 당시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상 비정치적 범죄자 등 비보호대상자에 대해서는 국내 입국 지원 의무가 없으나, 이미 입국한 비보호 대상자의 강제 출국에 대해서는 법적 근거가 부존재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법무부 법무실은 이런 판단에도 어민들의 추방은 어쩔 수 없다는 취지로 청와대에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오전까지 전국 비…'낮 최고 32도' 찜통더위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전까지 곳곳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 기온이 다시 오르고 습도가 높아지면서 체감온도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아침 최저기온은 20∼26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로 예상됩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