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상역, 아이티에 세아학교…태권도·한글 등 K문화 전파

국제협력
세아상역(대표이사 하정수·사진)이 ‘2022 사회공헌기업대상’ 국제협력 부문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세아상역은 1986년 창립 이후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발전과 성장을 거듭해온 국내 대표적 의류 수출 기업이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아이티 과테말라 등 세계 10개국, 40개 공장에서 하루 평균 260만 벌의 의류를 제조한다.세아상역은 사업 성장과 더불어 ‘세아를 입을수록 세아는 나눕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왔다. 2015년 그룹 산하에 설립한 ‘세아재단’을 통해 회사가 진출한 모든 국가의 지역사회 활성화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2014년 북중미 아이티에 건립한 ‘세아학교’를 꼽을 수 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개교한 세아학교는 ‘국가의 미래는 교육’이라는 철학과 함께 세워졌다. 유치원과 초등 과정으로 시작한 이 학교는 이후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차례로 설립해 현재 약 650여 명의 학생에게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과 급식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아이티 최고의 종합학교로 성장했다. 2018년부터 태권도와 한글을 정식 교육과정으로 채택해 한류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세아상역은 글로벌 상생 경영으로 공유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세아상역은 환경과 인권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선도적 동반자로서 강한 신뢰를 심어주고, 회사가 진출한 모든 국가에서 세계 시민의식(good corporate citizenship)을 더욱 공고히 하는 등 국제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미옥 기자 histm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