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건물 지을 때부터 ESG 경영…플라스틱 '아웃'

환경/재난구호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사진)가 ‘2022 사회공헌기업대상’ 환경/재난구호 부문을 10년 연속 수상했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이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향점 아래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사업장을 운영하는 등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확대하기 위해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새로 짓는 건물을 친환경으로 설계하고 기존 건물에는 고효율 태양광 모듈, 공조 시스템 등을 설치해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있다. 2050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TV 사업에서는 플라스틱 사용 원천 감축에 앞장서고 제품 내 재생원료 사용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LG 올레드 TV는 화면 뒤쪽에서 빛을 쏴주는 부품인 백라이트가 없는 자발광(自發光) 제품으로 LCD TV 대비 부품 수가 적고 구조가 단순해 자원 효율이 뛰어나다. 65형 신제품을 기준으로 LG 올레드 에보(65C2) 생산에 소요되는 플라스틱 양은 같은 크기 LCD TV(65UQ80)의 40% 수준에 불과하다.LG전자는 TV 제품의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범위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LG QNED TV를 포함한 일부 LCD 모델에 적용하던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올해 올레드 TV까지 확대 적용했다.

LG전자는 LG 사운드바 전 제품의 본체에도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을 채택하고 있다. 본체 외관을 감싸는 패브릭은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저지로 제작하고, 제품 포장에는 폐지, 골판지 등을 소재로 100% 재활용이 가능한 펄프 몰드를 사용하고 있다.

박미옥 기자 histm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