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7만1170명 확진자 발생…사흘째 7만명대 [종합]

목요일 13주만에 최다 기록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다시 5만명대로
위중증 107명, 세자릿수 40일 만
사진=뉴스1
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7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7만117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1900만9080명이 됐다.이날 확진자 수는 전날(7만6402명)보다 5232명 줄었지만, 지난 19일(7만3573명) 이후 사흘 연속 7만명대를 이어갔다. 목요일 발표 기준으론 지난 4월 21일(9만846명) 이후 13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이달 초부터 1주일 단위로 신규 확진자 수가 2배 안팎으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3주째 계속되고 있다. 이날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14일(3만9182명)과 비교하면 1.8배, 7일(1만8502명)과 비교하면 3.8배로 늘었다.

최근 일주일(7.15~21)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3만8865명→4만1304명→4만326명→2만6282명→7만3573명→7만6402명→7만1170명 등이다. 일평균 5만256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5만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 5월 2일 이후 80일 만이다.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 감염 사례 7만850명, 해외유입 사례 320명이다.

지역별(해외유입 포함)로 보면 경기 1만9508명, 서울 1만6670명, 부산 4129명, 인천 3939명, 경남 3479명, 경북 2829명, 충남 2638명, 대구 2405명, 전북 2185명, 대전 2029명, 울산 2020명, 강원 1993명, 충북 1893명, 전남 1694명, 광주 1650명, 제주 1601명, 세종 492명, 검역 21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107명으로 전날(96명)보다 11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가 세자릿수로 올라선 건 지난 6월 11일(101명) 이후 40일 만이다.이에 따라 병상 가동률도 전날보다 상승했다. 전국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17.4%로 전날(16.4%)보다 1.0%포인트 올랐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32.3%로 0.6%포인트,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27.2%로 2.1%포인트 상승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17명으로 전날보다 5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794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