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회장들 만난 금융위원장…"시장의 1차 방어선이라는 책임감 가져야"
입력
수정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1일 취임 후 처음으로 금융지주 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충분한 충당금 적립과 자본 확충 등 금융위기 대비 태세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배부열 농협금융 부사장과 함께 ▲복합위기 대응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 ▲금융규제 혁신 등의 과제를 논의했다.김 위원장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급등 등의 여파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복합위기 상황에서 시장 안정을 위한 치밀한 대응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당국은 유사시 필요한 컨틴전시 플랜을 마련 중이다"며 "금융지주도 스스로 시장의 1차 방어선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충분한 충당금 적립과 자본 확충 등을 준비해 달라"고 제안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오는 9월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조치가 종료되는 만큼 금융사가 앞장서서 컨설팅 등 연착륙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금융지주 회장들은 자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 화답했다.
금산분리 등 금융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들을 완화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규제개혁의 성패는 현장에서 얼마나 금융산업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 과제를 발굴하느냐에 달려있다"며 금융사들의 적극적 과제 발굴을 요청했고, 금융지주 회장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배부열 농협금융 부사장과 함께 ▲복합위기 대응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 ▲금융규제 혁신 등의 과제를 논의했다.김 위원장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급등 등의 여파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복합위기 상황에서 시장 안정을 위한 치밀한 대응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당국은 유사시 필요한 컨틴전시 플랜을 마련 중이다"며 "금융지주도 스스로 시장의 1차 방어선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충분한 충당금 적립과 자본 확충 등을 준비해 달라"고 제안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오는 9월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조치가 종료되는 만큼 금융사가 앞장서서 컨설팅 등 연착륙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금융지주 회장들은 자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 화답했다.
금산분리 등 금융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들을 완화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규제개혁의 성패는 현장에서 얼마나 금융산업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 과제를 발굴하느냐에 달려있다"며 금융사들의 적극적 과제 발굴을 요청했고, 금융지주 회장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