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9월 말까지 폭염 대책 추진…대응 TF팀 운영

취약계층 위한 재난 도우미·무더위 심터 등 지원
이달 하순께 장마가 끝난 뒤 무더위가 예보됨에 따라 강원 양구군은 폭염 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9월 말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체제 확립과 주민 피해 최소화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설과장을 팀장으로 한 폭염 대응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하는 등 상황 관리와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비상 근무한다.

또 마을회관, 경로당, 읍면 사무소, 보건진료소, 교회 등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재난 도우미를 운영한다.

농축산·어업인 피해를 예방하고자 농작물 병해충 예찰 및 방제를 강화하며, 농축산물 및 시설관리요령을 홍보한다. 유동 인구가 비교적 많은 읍면지역에 그늘막 35개를 설치했고, 3곳에는 쿨링 포그(물안개 분사 장치)를 가동 중이다.

폭염특보 발효 시 도심지 열섬현상을 완화하고자 살수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송경용 건설과장은 "주민과 피서객들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폭염 대응 요령에 따라 건강을 잘 관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