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소식] 프랜시스 베이컨·아드리안 게니 2인전 9월 개최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 '정거장'·정해민 표갤러리 개인전

▲ 프랜시스 베이컨·아드리안 게니 2인전 9월 개최 = 세계적 경매사 크리스티는 홈아트와 함께 오는 9월 3∼5일 서울 강남구 분더샵 청담에서 프랜시스 베이컨과 아드리안 게니의 2인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영국의 20세기 대표 화가인 프랜시스 베이컨(1909∼1992)은 인간을 고깃덩어리처럼 표현한 인물화를 주로 그렸다.

그의 작품들은 국제 경매시장에서 최고가 미술품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루마니아 화가 아드리안 게니(45)는 인류의 트라우마를 주제로 어둡고 고통스러운 분위기로 그려낸다. 크리스티는 "이번 전시는 한국 미술시장에 대한 크리스티의 지속적 관심과 투자의 방증이자 예술 감상을 전 세계와 공유하려는 사명에서 비롯됐다"며 관람은 무료라고 말했다.

▲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 '정거장' 개최 = 서울시립미술관은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 '정거장'을 21일부터 10월 3일까지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을 중심으로 서울 시내 문화공간 8곳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가 축적한 25년 역사와 의미를 조망하는 자리다. 1996년에 열린 제1회부터 소개된 조각, 사진, 영상, 회화, 자료 등 39점을 선보인다.

▲ 정해민, 표갤러리 개인전 = 서울 종로구 체부동 표갤러리에서 정해민 개인전 '그림같은집을지어'가 개막했다.
정해민은 지난해 9월 서울예술재단과 표갤러리가 공동 주최한 제5회 디지털아트 포트폴리오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포토샵 프로그램을 사용해 기존 이미지를 차용하거나 직접 그림을 그리는 '디지털 회화' 작가다.

이번 전시에는 극세사 캔버스 천에 디지털 프린팅 작업을 하고 바니시로 마감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 기간은 8월 9일까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