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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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설 ‘탄소중립위너상’도 받아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제25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을 석권하며 에너지 절감 혁신 기술을 인정받았다.
LG전자, 6년 연속 업계 최다 수상기록
“에너지 절감 혁신기술 인정”
양사는 21일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제25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여러 수상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은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에너지 절약 효과가 우수한 기술 또는 제품에 수여된다.삼성전자는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포함해 총 8개 제품이 상을 받았다.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는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키친핏’이 선정, 4년 연속 에너지 대상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과 ‘네오 QLED 8K TV’는 ‘에너지기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온실가스 감축과 자원 순환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인정받아 올해 처음 신설된 ‘탄소중립위너상’도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에너지 사용량을 2009년 대비 평균 33% 절감했다.
LG전자는 올해 대상을 포함해 총 10개의 본상을 받으며 6년 연속 업계 최다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LG 트롬 건조기’가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가 에너지효율상을 각각 받았다.LG전자의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S’는 무선청소기 최초로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바닥의 찌든 때까지 제거할 수 있는 ‘안심 스팀 물걸레’ 흡입구를 갖췄다. ‘프리미엄 LG 사운드바’도 사운드바 제품 중 처음으로 에너지위너상을 탔다.
이 밖에 캐리어에어컨과 캐리어냉장도 에너지 대상 등 총 3개 상을 수상했다. 캐리어에어컨에선 ‘올뉴 18단 와이드 공기청정기’가 에너지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최근 네트워크와 연동하는 가전 제품이 많아지면서 네트워크 대기 전력을 얼마나 절감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