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MCN 디밀, 올 상반기 매출 132억원…2배 가까이 늘어

뷰티 콘텐츠 커머스 스타트업 디퍼런트밀리언즈(디밀)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32억원을 넘어섰다고 22일 발표했다.

디밀은 뷰티 MCN(멀티채널네트워크) 광고 콘텐츠 사업과 커머스 비즈니스 확대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배로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광고 콘텐츠와 커머스의 연계성이 강화되는 새로운 이커머스 환경 변화를 초기부터 파악하고 투자사인 현대홈쇼핑, 아모레퍼시픽그룹과 협업해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디밀에 따르면 2020년에는 매출 비율의 80%가 광고 콘텐츠, 20%가 커머스였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커머스 관련 매출이 전체의 58%에 달했다. 커머스와 연동된 콘텐츠 프로모션 비율이 늘어나며 운영 중인 커머스 서비스 ‘밀리언즈(MILLIONS)’의 기획전을 통한 프로모션 상품도 늘고 있다.

디밀은 뷰티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로 사업을 확장한 것도 매출 증가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헌주 디밀 대표는 “콘텐츠 커머스 확장과 더불어 3년여 만에 매출이 약 7배 성장했다”며 “올해는 매출 3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