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제자유구역서 올 상반기 외국인투자 저조

인천 경제자유구역에서 외국인 투자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상반기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금액이 9천660만 달러로, 연간 목표액 6억 달러의 16.1%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들어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체결된 개발사업 관련 토지매매 계약은 코스트코 청라점 건립 사업이 유일하다.

코스트코 코리아는 청라국제도시 내 5만8천700㎡ 부지에 915억원을 들여 청라점을 착공해 내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신고금액 기준 7억3천855만 달러의 FDI가 유치돼 연간 목표액(6억 달러)을 23% 초과 달성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매년 투자 유치 성과가 주로 하반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투자 유치 프로젝트별 현안을 관련 부서 간에 공유해 해법을 마련하고 신규 프로젝트 발굴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