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토지신탁, 부산 명장동 소규모 가로주택사업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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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없이 신탁사가 사업 이끌어부동산 신탁회사인 대한토지신탁이 부산 명장동 212가구 규모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사업시행자로 고시됐다고 22일 밝혔다.
부산 동래구 명장동에 212가구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시행자로 고시
"업력과 실적 바탕으로 소규모 정비사업 성공 이끌 것"
조합이 아닌 신탁방식으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부산 동래구 명장동 일대 9758㎡ 면적 부지에 212가구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등을 새로 올리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이다.가로주택정비사업은 도시계획 도로 등으로 둘러싸인 면적 1만㎡ 이하의 블록에서 실시되는 소규모 정비사업이다. 소규모 정비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행 중인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련 특례법' 에 따라 절차상의 혜택이 적용된다.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 등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이후 관리처분계획인가도 사업시행인가와 한 번에 묶어 진행할 수 있다. 절차가 줄어드는 만큼 사업기간이 크게 단축된다.
또 조합 설립까지 생략하고부동산 신탁사가 단독으로 사업을 이끌어가는 신탁방식(사업시행자 방식)을 적용해 사업의 속도와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대한토지신탁 관계자는 “2016년 업계 최초로 정비사업을 단독 시행한 경험이 있다”며 “업력을 바탕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정비사업들을 성공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