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KB금융 실적 예상에 부합…전향적 배당정책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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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22일 KB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최대 규모의 이익을 거두고 전향적 배당정책을 내놨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날 KB금융은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1조3천3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2% 늘었으나 직전 분기보다 10.3% 줄었다고 밝혔다. 상반기 순이익은 2조7천억원이 훌쩍 넘어 역대 최대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순이익은 시장 기대치와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이자마진 개선으로 이자이익이 늘면서 전체 실적 호조를 견인했으나 추가 미래 불확실성 대비로 충당금을 적립해 분기 대비로는 감소했다"며 "비우호적인 환경에도 비이자이익이 예상보다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자이익 모멘텀이 재확인된 점이 긍정적"이라며 "은행뿐 아니라 그룹 기준으로도 높은 이자이익 증가율을 시현했고 미래 손실에 대비한 충분한 충당금 마련으로 대손율 변동성은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KB금융은 또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분기 배당금 500원, 1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의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자사주 소각은 올해 두 번째이며 규모는 연초와 비슷한 전체 발행주식의 0.8%, 보유 자사주의 15.2%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규모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이는 KB금융의 자산 건전성과 충당금 규모가 위기 상황에서도 충분히 감내 가능하다는 것을 뜻하고 당국 규제 관련 우려 완화와 업계의 주주환원 확대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KB금융의 올해 연간 이익 증가세와 긍정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 박 연구원은 "KB금융의 자사주 소각은 업계 최고의 자본비율을 보유한 금융지주다운 전향적인 배당정책"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천원을 제시했다. 그는 "다만, 취약 차주 고통 분담에, 순이자마진 개선 폭이 2분기가 정점일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주가는 상방이 제한될 것"이라면서도 "연간 이익은 충분히 증가할 수 있는 만큼 배당 정책이 상당히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 정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에 주가도 긍정적인 방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7만2천원을 유지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은 그만큼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에 여유가 있고 주주환원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목표주가 7만4천원을 제시했다.
김현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최근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BPS)은 14만158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을 9.9%로 각각 변경해 목표주가를 7만4천원에서 6만7천원으로 하향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KB금융은 배당성향을 30% 수준까지 도달하려는 목표로 이후에 주식 매입과 소각에 초점을 둘 것"이라며 "미국의 은행과 같이 주식 소각이 상시로 이뤄진다면 중장기적으로 점진적인 평가가치(밸류에이션) 정상화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전날 KB금융은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1조3천3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2% 늘었으나 직전 분기보다 10.3% 줄었다고 밝혔다. 상반기 순이익은 2조7천억원이 훌쩍 넘어 역대 최대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순이익은 시장 기대치와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이자마진 개선으로 이자이익이 늘면서 전체 실적 호조를 견인했으나 추가 미래 불확실성 대비로 충당금을 적립해 분기 대비로는 감소했다"며 "비우호적인 환경에도 비이자이익이 예상보다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자이익 모멘텀이 재확인된 점이 긍정적"이라며 "은행뿐 아니라 그룹 기준으로도 높은 이자이익 증가율을 시현했고 미래 손실에 대비한 충분한 충당금 마련으로 대손율 변동성은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KB금융은 또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분기 배당금 500원, 1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의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자사주 소각은 올해 두 번째이며 규모는 연초와 비슷한 전체 발행주식의 0.8%, 보유 자사주의 15.2%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규모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이는 KB금융의 자산 건전성과 충당금 규모가 위기 상황에서도 충분히 감내 가능하다는 것을 뜻하고 당국 규제 관련 우려 완화와 업계의 주주환원 확대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KB금융의 올해 연간 이익 증가세와 긍정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 박 연구원은 "KB금융의 자사주 소각은 업계 최고의 자본비율을 보유한 금융지주다운 전향적인 배당정책"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천원을 제시했다. 그는 "다만, 취약 차주 고통 분담에, 순이자마진 개선 폭이 2분기가 정점일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주가는 상방이 제한될 것"이라면서도 "연간 이익은 충분히 증가할 수 있는 만큼 배당 정책이 상당히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 정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에 주가도 긍정적인 방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7만2천원을 유지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은 그만큼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에 여유가 있고 주주환원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목표주가 7만4천원을 제시했다.
김현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최근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BPS)은 14만158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을 9.9%로 각각 변경해 목표주가를 7만4천원에서 6만7천원으로 하향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KB금융은 배당성향을 30% 수준까지 도달하려는 목표로 이후에 주식 매입과 소각에 초점을 둘 것"이라며 "미국의 은행과 같이 주식 소각이 상시로 이뤄진다면 중장기적으로 점진적인 평가가치(밸류에이션) 정상화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