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털고 새 시즌 준비하던 이동준, 프리시즌 경기서 다시 부상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에서 뛰는 공격수 이동준(25)이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다 부상 변수를 만났다.

헤르타 베를린 구단은 21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이동준이 근육 문제로 오늘 훈련에 불참했다"고 밝혔다. 이동준은 전날 영국 버턴의 피렐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프리 시즌 친선 경기에 후반 시작할 때 출전했으나 부상 때문에 35분 만에 율리안 아이치베르거로 교체됐다.

독일 축구전문 키커는 "이동준이 복귀전에서 다시 내전근을 다쳤다"고 전했다.

이동준은 1월 말 헤르타와 2025년까지 계약을 맺고 입단해 '유럽파'로 거듭났으나 3월 초까지 4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4월 훈련 중 무릎을 다친 이후엔 줄곧 결장한 채 2021-2022시즌을 마쳤다.

이후 부상을 이겨내고 새로운 시즌을 준비했으나 프리 시즌부터 다시 부상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프레디 보비치 구단 스포팅 디렉터는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첫 스프린트 때 뭔가 일어났다고 생각했다"며 "이동준에게 안타까운 일이다.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비치 디렉터는 "이동준은 아직 세부적인 부분에서 배울 게 있지만, 이해력이 무척 빠르다.

스피드를 갖췄고, 플러스가 될 선수"라며 "그가 조속히 돌아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도록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는 다음 달 5일 개막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