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美 '최악 인신매매국' 분류에 반발…"부정확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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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중국과 함께 최하위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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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AFP통신에 따르면 외교부는 전날 성명을 내고 베트남을 인신매매 블랙리스트에 추가한 미국의 조치에 반대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번 발표는 부정확한 정보에 근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레 티 투항 대변인은 "미 국무부는 인신매매를 방지하기 위한 베트남 정부의 노력과 현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면서 "미국이 조만간 우리의 노력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 공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공개한 '2022년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베트남을 최하위인 3등급으로 분류했다.이와 관련 국무부는 지난해 베트남 당국이 인신매매범에 대한 기소를 중단했다고 등급 분류 이유를 설명했다.
베트남은 캄보디아 및 마카오와 함께 3등급에 새로 포함됐다. 3등급 국가는 북한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등 총 22개국이다.
미국은 3등급 국가에 대해서는 제재를 단행한다. 그러나 인신매매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우호국에 대해서는 이같은 방침을 적용하지 않았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