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前 직원 "권도형 페이퍼컴퍼니 '플렉시'서 급여 지급돼"

테라·루나(LUNA) 폭락 사태에 대해 검찰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만든 페이퍼컴퍼니에서 테라 직원들에게 급여를 줬다는 새로운 증언이 나왔다.

22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검찰이 최근 권도형 대표의 국내 페이퍼컴퍼니로 알려진 '플렉시코퍼레이션'의 돈 세탁 흐름을 살피는 와중에 이같은 증언이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테라 전 직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2019년 테라 직원 일부의 급여명세서에 급여 지급 주체가 '플렉시코퍼레이션'으로 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테라폼랩스가 신현성 티몬 의장이 과거 대표이사를 지냈던 차이코퍼레이션과 협업하던 당시, 차이코퍼레이션 측 직원 월급의 일부가 '플렉시코퍼레이션'에서 지급됐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검찰이 조만간 이 직원을 포함한 테라 전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해 자금 흐름을 자세히 분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효림 블루밍비트 기자 flgd7142@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