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안페스티벌오케스트라 9월 첫 내한…거장 예르비 지휘

9월 3일 예술의전당…4일 통영·5일 수원서 공연
에스토니아 출신의 거장 지휘자 파보 예르비가 오는 9월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내한한다. 이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예르비가 지휘하는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이 9월 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달 4일에는 통영국제음악당, 5일에는 경기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예르비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지휘자로 손꼽힌다.

현재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예술감독과 일본 NHK 교향악단 상임 지휘자,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를 겸임하고 있다.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2011년 예르비가 창단했다. 그가 직접 선발한 에스토니아 출신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2018년 첫 유럽 투어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도쿄 등 국제무대에서 관객과 만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과 바이올리니스트 트린 루벨·첼리스트 마르셀 요하네스 키츠와 함께 연주하는 브람스 이중 협주곡 등을 선보인다. 경기아트센터 공연에서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대신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을 연주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