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울린 키움 이지영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삼성 12연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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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이닝 노히트'로 끌려가던 SSG는 연장 12회 결승점 내 7연승
한화는 '돌아온 4번 타자' 노시환 4안타 4타점 활약으로 6연패 탈출
'오영수 동점 스리런' NC, LG에 역전승
2연패를 끊은 2위 키움은 리그 선두 SSG 랜더스와 격차를 4.5게임 차로 유지했고, 이날 패한 3위 LG 트윈스로부터는 1.5경기 차로 달아났다.
2-2로 맞선 연장 11회말 카움은 선두타자 송성문이 우익수 쪽 안타로 물꼬를 텄고, 전병우의 희생 번트로 끝내기 주자가 2루에 도착했다.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1사 1, 2루에서 이지영이 타석에 등장했고, 2019년 트레이드로 삼성을 떠나 키움 유니폼을 입었던 이지영은 문용익의 2구를 때려 중견수 쪽 안타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미 전반기에 구단 역사상 최장인 11연패를 당한 삼성은 이날 연패 탈출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삼성은 0-1로 끌려가던 5회 2사 1, 2루에서 선발 원태인을 빼고 또 다른 선발 요원인 앨버트 수아레즈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마치 단기전처럼 마운드를 운용한 것이다.
1사 1루에서 김재성이 좌중간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곧이어 강민호의 역전 2루타까지 터졌다. 그러나 2-1로 앞선 9회말 등판한 오승환이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내주며 연패 탈출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오승환은 12일 수원 kt wiz전에서 배정대와 앤서니 알포드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맞고 역전패를 헌납한 데 이어 후반기 첫 등판에서도 첫 타자에게 홈런을 맞아 개인 첫 3타자 연속 피홈런의 불명예를 썼다.
최근 3경기 연속 블론세이브이자, 7월 4경기 4피홈런 평균자책점 18.90의 극심한 부진이다.
전반기를 6연승으로 마감한 SSG는 후반기 첫 경기도 승리해 7연승으로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SSG는 두산 선발 로버트 스탁에게 7회까지 볼넷 6개를 얻었지만,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하고 끌려갔다.
뒤이어 등판한 정철원(1⅔이닝 무실점), 최승용(1⅓이닝 무실점)을 상대로도 침묵하며 어느덧 경기는 연장 12회까지 갔다.
선두타자 최정이 두산 4번째 투수 김명신으로부터 우중간 안타를 뽑은 SSG는 한유섬까지 좌익수 쪽 안타를 터트려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박성한이 내야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여 귀중한 결승점을 냈다.
SSG 선발 김광현은 8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치고도 승리는 얻지 못했다.
대신 평균자책점을 1.65에서 1.52로 낮춰 이 부문 리그 1위를 질주했다.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홈 경기에서 8-0으로 완승하고 6연패에서 벗어났다.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달 10일 1군에서 말소됐던 노시환은 이날 4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불을 뿜었다.
한화는 3회 김태연이 시즌 5호 선제 솔로 아치를 그리며 앞서갔다.
4회에는 노시환이 1군 복귀포를 터트렸고, 다음 타순의 김인환까지 시즌 11호 1점 홈런을 합창해 시즌 팀 2호 연속타자 홈런을 합작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3루에 있던 하주석이 포수 패스트볼로 홈을 밟아 한화는 4-0으로 앞서갔다.
6회 2사 후 터진 마이크 터크먼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1점을 보탠 한화는 8회 대거 3득점 해 승기를 굳혔다.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노시환은 체공 시간이 긴 중견수 앞 단타를 쳤고, 그사이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3타점을 수확했다.
한화 선발 라미레즈는 7이닝 1피안타 5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KBO리그 데뷔 첫 승리를 따냈다.
한국 무대 5번째 등판에서 거둔 값진 첫 승이었다.
3회에만 4득점으로 '빅 이닝'을 만든 KIA는 롯데를 5-2로 제압하고 사직구장 7연승을 이어갔다.
KIA는 3회 2사 1, 2루에서 나성범과 황대인이 롯데 선발 찰리 반즈로부터 연달아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김선빈이 중견수 쪽 적시타로 주자 2명을 홈에 불러들였고, 이우성의 중견수 쪽 1타점 적시타까지 터져 4-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이대호의 장타 한 방으로 추격에 나섰다.
6회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이대호는 KIA 선발 토머스 파노니로부터 왼쪽 담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뽑아냈다.
이대호의 시즌 12호이자 KBO리그 통산 363호 홈런이다.
KIA는 9회 2사 2루에서 터진 김도영의 적시타로 5-2로 점수를 벌려 롯데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 파노니는 5⅓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첫 승리를 따냈다.
1회 박건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NC는 선발 구창모가 2회 오지환에게 시즌 14호 동점 1점 홈런, 3회 문성주에게 시즌 4호 역전 솔로 홈런을 허용해 리드를 내줬다.
NC는 7회초 폭투와 실책으로 다시 2점을 허용해 1-4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7회말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진 한 방으로 단숨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NC 9번 타자 오영수는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로 몰린 가운데서 이정용을 상대로 가운데 담을 넘어가는 시즌 3호 동점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분위기를 탄 NC는 8회 김주원의 결승 적시타로 얻은 1점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 승리했다.
/연합뉴스
한화는 '돌아온 4번 타자' 노시환 4안타 4타점 활약으로 6연패 탈출
'오영수 동점 스리런' NC, LG에 역전승
2연패를 끊은 2위 키움은 리그 선두 SSG 랜더스와 격차를 4.5게임 차로 유지했고, 이날 패한 3위 LG 트윈스로부터는 1.5경기 차로 달아났다.
2-2로 맞선 연장 11회말 카움은 선두타자 송성문이 우익수 쪽 안타로 물꼬를 텄고, 전병우의 희생 번트로 끝내기 주자가 2루에 도착했다.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1사 1, 2루에서 이지영이 타석에 등장했고, 2019년 트레이드로 삼성을 떠나 키움 유니폼을 입었던 이지영은 문용익의 2구를 때려 중견수 쪽 안타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미 전반기에 구단 역사상 최장인 11연패를 당한 삼성은 이날 연패 탈출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삼성은 0-1로 끌려가던 5회 2사 1, 2루에서 선발 원태인을 빼고 또 다른 선발 요원인 앨버트 수아레즈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마치 단기전처럼 마운드를 운용한 것이다.
1사 1루에서 김재성이 좌중간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곧이어 강민호의 역전 2루타까지 터졌다. 그러나 2-1로 앞선 9회말 등판한 오승환이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내주며 연패 탈출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오승환은 12일 수원 kt wiz전에서 배정대와 앤서니 알포드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맞고 역전패를 헌납한 데 이어 후반기 첫 등판에서도 첫 타자에게 홈런을 맞아 개인 첫 3타자 연속 피홈런의 불명예를 썼다.
최근 3경기 연속 블론세이브이자, 7월 4경기 4피홈런 평균자책점 18.90의 극심한 부진이다.
전반기를 6연승으로 마감한 SSG는 후반기 첫 경기도 승리해 7연승으로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SSG는 두산 선발 로버트 스탁에게 7회까지 볼넷 6개를 얻었지만,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하고 끌려갔다.
뒤이어 등판한 정철원(1⅔이닝 무실점), 최승용(1⅓이닝 무실점)을 상대로도 침묵하며 어느덧 경기는 연장 12회까지 갔다.
선두타자 최정이 두산 4번째 투수 김명신으로부터 우중간 안타를 뽑은 SSG는 한유섬까지 좌익수 쪽 안타를 터트려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박성한이 내야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여 귀중한 결승점을 냈다.
SSG 선발 김광현은 8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치고도 승리는 얻지 못했다.
대신 평균자책점을 1.65에서 1.52로 낮춰 이 부문 리그 1위를 질주했다.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홈 경기에서 8-0으로 완승하고 6연패에서 벗어났다.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달 10일 1군에서 말소됐던 노시환은 이날 4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불을 뿜었다.
한화는 3회 김태연이 시즌 5호 선제 솔로 아치를 그리며 앞서갔다.
4회에는 노시환이 1군 복귀포를 터트렸고, 다음 타순의 김인환까지 시즌 11호 1점 홈런을 합창해 시즌 팀 2호 연속타자 홈런을 합작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3루에 있던 하주석이 포수 패스트볼로 홈을 밟아 한화는 4-0으로 앞서갔다.
6회 2사 후 터진 마이크 터크먼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1점을 보탠 한화는 8회 대거 3득점 해 승기를 굳혔다.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노시환은 체공 시간이 긴 중견수 앞 단타를 쳤고, 그사이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3타점을 수확했다.
한화 선발 라미레즈는 7이닝 1피안타 5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KBO리그 데뷔 첫 승리를 따냈다.
한국 무대 5번째 등판에서 거둔 값진 첫 승이었다.
3회에만 4득점으로 '빅 이닝'을 만든 KIA는 롯데를 5-2로 제압하고 사직구장 7연승을 이어갔다.
KIA는 3회 2사 1, 2루에서 나성범과 황대인이 롯데 선발 찰리 반즈로부터 연달아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김선빈이 중견수 쪽 적시타로 주자 2명을 홈에 불러들였고, 이우성의 중견수 쪽 1타점 적시타까지 터져 4-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이대호의 장타 한 방으로 추격에 나섰다.
6회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이대호는 KIA 선발 토머스 파노니로부터 왼쪽 담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뽑아냈다.
이대호의 시즌 12호이자 KBO리그 통산 363호 홈런이다.
KIA는 9회 2사 2루에서 터진 김도영의 적시타로 5-2로 점수를 벌려 롯데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 파노니는 5⅓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첫 승리를 따냈다.
1회 박건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NC는 선발 구창모가 2회 오지환에게 시즌 14호 동점 1점 홈런, 3회 문성주에게 시즌 4호 역전 솔로 홈런을 허용해 리드를 내줬다.
NC는 7회초 폭투와 실책으로 다시 2점을 허용해 1-4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7회말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진 한 방으로 단숨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NC 9번 타자 오영수는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로 몰린 가운데서 이정용을 상대로 가운데 담을 넘어가는 시즌 3호 동점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분위기를 탄 NC는 8회 김주원의 결승 적시타로 얻은 1점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 승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