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정치선배' 정진석도 '버스킹'…尹이 불렀던 '그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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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진도서 노래한 바로 다음 날
'윤핵관' 정진석도 공주서 버스킹 선봬
"학교 다닐 때 좀 놀았어요" 자신감
정 부의장은 이날 오후 8시께 공주산성시장에 열린 야외 행사에 찾아 마련된 무대에 올라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이날 정 부의장의 공연은 그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사회자와 관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무대에 오른 정 부의장은 "학교 다닐 때 좀 놀았어요"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기타를 받아 든 정 부의장은 가수 고(故) 김광석의 '두 바퀴로 자는 자동차'를 노래했다.
노래를 마친 뒤 '앵콜' 요청이 쇄도하자 정 부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였던 시절인 2021년 9월 SBS 예능에 나와 열창했던 가수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불렀다. 정 부의장은 반주 준비가 늦어지자 "무반주로 할까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 부의장이 굳이 SNS 라이브 방송까지 켜면서 자신의 공연을 노출한 건 이 대표를 어느 정도 의식한 게 아니겠냐는 추측이 나온다.
이 대표는 또 "앞으로 국민의힘 당 대표가 여기 와 노래 부르고 갈 일이 있을지 모르겠다"며 "오늘 제가 노래 한 곡 부르고 가도 되겠나. 박상철 씨 '무조건' 부르겠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가수 박상철의 '무조건'과 송대관의 '네 박자' 등을 열창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