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지아주, 현대차에 18억달러 '역대 최대' 인센티브

기존 최대 리비안 지원 뛰어넘어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공장이 들어서는 미국 조지아 주정부가 18억달러(약 2조4000억원)의 인센티브를 현대차에 제공한다.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에 제공한 조지아주의 기존 최대 인센티브 15억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인센티브안이 확정되면서 현대차의 공장 건설 계획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본지 5월 24일자 A10면 참조24일 업계와 AP통신에 따르면 조지아 주정부는 현대차에 제공할 총 18억달러의 인센티브 합의문을 지난 22일 확정 발표했다. AP통신은 “이번 인센티브 합의는 조지아주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우선 조지아 주정부는 4억7200만달러에 달하는 재산세 감면 혜택을 현대차에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현대차는 일자리 창출 대가로 5년간 2억1200만달러의 소득공제도 받게 된다.

공장이 들어서는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 지방자치단체들은 도로 건설 비용 2억달러, 발전소 부지 구매비용 8600만달러, 건설·기계 장비 비용 5000만달러 등을 자체 부담하는 방식으로 현대차를 지원한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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