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오영수·'스우파' 모니카, 한국공연관광 알린다(종합)

문체부, 공연 관련 홍보대사로 위촉…내달 공연축제 '웰컴 대학로' 개최
배우 오영수 씨와 안무가 모니카 씨가 각각 '한국 공연관광 홍보대사'와 '2022 웰컴 대학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연 축제와 공연 관광지인 대학로를 알리기 위해 홍보대사를 이같이 임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오씨는 1967년 극단 광장 단원으로 입단해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대학로를 중심으로 연극 무대에 올라 200편에 달하는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오징어 게임'으로 골든글로브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텔레비전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안무가 모니카 씨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참여했고, 춤의 외연을 확장시키는 무대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이날 위촉식 이후 간담회를 열어 "대학로를 중심으로 공연관광을 활성화해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관광매력 국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 홍보대사께서 앞으로 왕성한 홍보 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 확신한다"며 "한국이 공연관광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매력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문체부도 같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 씨는 "영국에 가면 셰익스피어 공연을 보고, 미국에 가면 브로드웨이의 뮤지컬을 관람하듯이 한국에서는 대학로가 관광객들에게 그렇게 인식될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모니카 씨도 "최근 춤이 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어서 감동적"이라며 "이러한 성과는 안무가 한 개인으로서 이룬 것이 아니라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이 계셔서 이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는 9월 24일부터 10월 30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공연관광 축제인 2022 웰컴 대학로를 개최한다. 올해는 공연작품 100편을 보여주고 상설공연과 거리공연, 온라인 공연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