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까지 손 뻗는 야놀자…전시예매 전문관 열었다

대한민국 대표 레저 플랫폼 야놀자가 미술 전시까지 사업을 확장한다. 25일 야놀자는 '전시 예매 전문관'을 새롭게 열었다고 밝혔다. 국내 점유율 1위를 달리는 여행 분야를 넘어 미술에까지 발을 뻗으며 통합 '슈퍼앱'을 만들겠다는 포석이다. 이용자들은 기존 야놀자 사이트와 앱을 통해 전시회 예매를 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연 전시 전문관에서는 분야별로 나눠 예매를 지원한다. 미디어아트·사진·회화 등 다양한 미술 분야의 주요 전시회가 들어선다. 또 지역별 추천 콘텐츠와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전시를 공유하고 즉시 예매까지 연결시킬 예정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지자체 축제와 박람회 등으로 서비스 상품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전시 전문관은 야놀자가 주력하는 '슈퍼앱 전략'의 일환으로 꼽힌다. 사용자의 여가를 위한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하겠다는 것. 숙박 예약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야놀자는 레저·액티비티 등 여가 분야와 레스토랑 예약 등 식음에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기존에 제공하고 있던 레저·티켓 예약 서비스 범위를 전시로 확장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문화생활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에 관심 있는 신규 고객 잡기에도 주력한다. 오는 10월부터 전시 예정인 프랑스 인기 그래픽 아티스트 장 줄리앙의 전시 ‘장 줄리앙: 그러면 거기’의 사전 예매도 단독으로 선보인다. 26일부터 3일간만 이루어진다. 8월 24일까지 서비스 오픈 이후 한 달간 전시를 예매하는 고객에게는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1000명에게 선착순 지급한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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