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원, AR 분야 혁신 제품 지원 강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이 증강현실(AR) 분야의 혁신 제품 지원에 나선다.

기정원은 지난 13일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기업인 피앤씨솔루션을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올 상반기에 신규 지정된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기업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는 중소기업의 R&D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 중 기술 혁신성과 공공성이 우수한 제품을 지정해 공공부문과 수의 계약을 지원하는 제도다.피앤씨솔루션은 산업 현장의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한 AR(증강현실) 기기 및 원격 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다. 업계 최초로 소프트웨어 기술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설계 및 제조까지 완성한 ‘AR 그래스’를 내놨다. 이 솔루션은 교량, 전신주 등 위험한 산업 현장의 작업 환경에서도 음성 및 동작인식 기능을 통해 양손이 자유롭고, 변색 렌즈를 적용해 실내외 제약 없이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피앤씨솔루션은 중소벤처기업부의 'K-아기유니콘기업'에 선정돼 기술보증기금, 산업은행, 와디즈 등 약 1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이재홍 기정원 원장은 “중소기업 R&D를 통한 혁신제품이 국내 공공 조달을 레퍼런스 삼아 해외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혁신 제품의 홍보뿐 아니라 관계 기관과 협업해 투자역량 강화, 해외진출 지원 등 다양한 후속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