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신기하다"…'70만원' 신상 드라이기 보니 [영상]

신상 다이슨 에어랩

하나의 툴로 기기교체 없이 양방향 컬 연출가능
기존 '코안다 효과' 개선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이 모발 열손상을 최소화하고 간편하게 잔머리를 정리할 수 있는 미용가전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Dyson Airwrap™ multi-styler)'를 공개했다.

엠마 서 다이슨 선임 트레이너는 25일 서울시 성수동 레이어41에서 개최된 론칭 행사에서 "모발은 한 번 손상되면 복구할 수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손상을 예방해야 한다"며 "다이슨 엔지니어들은 과도한 열을 사용하지 않는 스타일링 방법을 고민한 끝에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그는 "다이슨 엔지니어들은 제품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수많은 프로토 타입(시제품)을 제작한다"며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테스트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시뮬레이션을 활용하고, 이로써 '코안다 효과(Coanda Effect)'를 더욱 극대화하는 방법을 개발해냈다"고 설명했다.
다이슨이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를 신규 출시했다. 사진=조아라 기자
신제품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는 기존 제품에 적용된 코안다 효과를 소비자 니즈에 맞춰 개선했다. 코안다 효과란 다이슨 모터가 공기압을 만들어 과도한 열을 가하지 않고 모발을 말리거나 컬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을 뜻한다. 다이슨은 기존 날개 없는 냉온풍기(다이슨 핫앤쿨)에 사용됐던 코안다 기술을 2018년 헤어기기(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에도 선보인 바 있다.다이슨은 이번 신제품에 멀티 스타일러 배럴(머리카락을 돌돌 마는 기구) 기능을 적용해 기기 교체 없이 양방향 컬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제품은 모발 건조 방향에 따라 배럴을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번 제품은 배럴 가운데 작은 팁을 조절하면 사용 도중 양방향 컬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스무딩 브러시의 공기 배출구를 기존 2개에서 3개로 늘려 모발이 빗 표면에 더 잘 달라붙게 개선했다. 모발 열손상 없이 잔머리를 눌러주는 '코안다 스무딩 드라이어' 기능도 추가해 모발 건조시 표면 정돈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다이슨이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를 신규 출시했다. 사진=조아라 기자
제품 설명 이후에는 배우 박민영, 서예지 등의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한 '우선 헤어&메이크업'의 선우 원장이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사용 방법을 시연하기도 했다.다이슨의 신상품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는 지난달 국내에 공식 출시됐다. 다이슨 데모스토어와 공식 웹사이트, 전국 롯데백화점 다이슨 매장 중 주요 11개 매장과 SSG 닷컴에서 구매 가능하다. 권장 소비자 가격은 69만9000원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