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직 인수위, 교육감에게 '교육대전환 10대 제안' 전달

학력증진· ESG 구현·교육협치·학생중심 수업 혁신 등 강조
전북교육감직인수위원회는 44일간의 활동 결과물인 '전북교육 대전환을 위한 10대 제안서'를 25일 서거석 교육감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6월 9일 출범해 지난 22일까지 활동했으며, 성과 등을 담은 백서를 8월 초 발간할 예정이다
10대 제안은 ▲ 학력 증진 정책으로 전환 ▲ 혁신학교 성과 확산 후 미래학교로 전환 ▲ 미래학교 선도 모델 창출 ▲ 도교육청 3국으로 개편 ▲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교육 선도 ▲ 차별 없는 인사 ▲ 학생 중심의 수업 혁신 ▲ 교육인권조례 제정 및 교육인권센터 확대 ▲ 강력한 교육 협력·협치 ▲ 차별 없는 무상 유아교육 ▲ 문화·예술·체육교육 내실화다.

세부적으로 보면 학력 증진 전환을 위해 미래학교 선도 모델 선정, 미래교육연구원 확대 개편, 도교육청 3국 체제로 전환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고 인수위는 설명했다.

또한 혁신학교 성과와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고, 미래학교로 전환을 통해 교육 정책의 연속성과 차별성을 동시에 성취할 것도 건의했다. 전북도청과 협약한 '교육협력추진단'의 조속한 활동 개시와 강력한 교육 거버넌스도 주문했다.

미래를 위한 ESG 가치를 전북교육청이 선도하고 솔선수범할 것, 서울교육청과 협의 중인 '농촌 유학'의 조속한 실시, 학생의회 설립 논의 착수도 강조했다.

아울러 무상 유아교육은 인구 절벽 및 지역 소멸을 극복할 한 방안으로 제시했으며, 지역 주민과의 문화·예술·체육 협치도 제안했다. 이밖에 인수위는 도민 제안을 반영해 현 학생인권센터의 교육인권센터 전환도 주문했다.

이종민 인수위원장은 "학생중심 미래교육이 교육 현장에 빠르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치밀하게 정책을 가다듬었다"며 "도민 제안에 가장 귀 기울여 정책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에 서 교육감은 "10대 제안에 담긴 도민 열망과 기대를 뜨겁게 실감한다"면서 "크게 보고 세심히 살피는 교육 행정으로 도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