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SFTS 사망자 발생…야생진드기 주의 당부

강원 춘천지역에서 올해 처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

25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밭에서 작업 중 발열 등 이상 증상을 보인 80대 A씨가 SFTS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 숨졌다.
시는 지역에서 처음 SFTS 사망자가 발생하자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SFTS는 주로 텃밭 작업과 등산 등 야외활동 중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이 야외활동을 하면서 묻혀온 진드기에 사람이 물려 2차 감염될 수도 있다. SFTS 감염환자는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보고되고 있으며, 7월부터 10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해 입기, 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노출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 착용, 진드기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을 지키는 게 필요하다.

또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으며 용변 보지 않기, 돗자리를 펴고 앉기,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리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입었던 옷을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하기,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요구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