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세단"…날렵한 스포츠 디자인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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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아테온 R-라인 4모션'폭스바겐이 최근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의 스포츠 모델인 ‘아테온 R-라인 4모션(사륜구동)’을 출시했다. 까다로운 디자인 취향을 지닌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한 모델이다. 플래그십 세단답게 우수한 성능과 높은 실용성을 자랑한다. 일상과 아웃도어에서 모두 활용도가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차세대 디젤 엔진…최고 출력 200마력
도로 상태 따라 충격흡수 알아서 조절
첨단운전보조시스템 'IQ. 드라이브' 장착
외관부터 내부까지 스포츠 디자인
신형 아테온은 이전 모델보다 날렵한 디자인을 갖췄다. 더 굵어진 디자인의 R라인 전용 범퍼를 전면에 적용했다. 라디에이터 그릴 위와 측면에도 R라인 로고를 배치했다. 후면에는 리어 스포일러(뒷 날개)와 크롬으로 이뤄진 네 개의 배기 파이퍼가 장착됐다. 이런 디자인으로 스포츠 세단으로서의 매력을 확 키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실내엔 검은색을 중심으로 R라인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외관의 스포츠 세단 분위기를 내부까지 연결하기 위해서다. 스티어링 휠(운전대) 하단에 R라인 로고를 배치했고, 차량 앞 기둥인 A필러에도 검은색 헤드라이너를 넣었다. 검은색의 ‘티타늄 나파’로 이뤄진 가죽 전용 시트를 배치해 통일감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 차엔 차세대 EA288 evo 2.0 TDI 디젤 엔진이 들어간다. 이전 모델보다 10마력 상승해 최고 출력은 200마력이며 최대토크는 40.8㎏·m다. 복합연비는 L당 13.8㎞다. 이 차량엔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DCC는 도로 상태와 운전자의 주행 습관 등을 모니터링해 충격 흡수장치, 차체 서스펜션 등을 알아서 조절해주는 기능으로 승차감을 높여준다. 운전자는 주행 모드를 15단계로 나눠 서스펜션 댐퍼(진동 완화 장치)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
운전자 보조시스템 기본 적용
신형 아테온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인 ‘IQ. 드라이브’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9.2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MIB3 디스커버 프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파노라믹 선루프 △운전석, 동승석, 뒷좌석 온도를 따로 설정하는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360도 에어리어 뷰 △운전석 메모리 및 마사지 시트 운전석 △터치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멀티펑션 운전대’ 등도 동일하게 제공한다.앞좌석 통풍 시트는 프레스티지와 프레스티지 4모션 트림(세부 모델)에 적용된다. R라인 4모션 모델의 운전석엔 조절식 허벅지 지지대를 추가 제공한다. 신형 아테온엔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저음부터 고음까지 섬세하게 구현하는 이 오디오 시스템으로 전 좌석에서 최고의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로사리오의 ‘다크 그라파이트 매트’ 20인치 휠을 장착한 데다 아테온의 4모션 시스템을 적용해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다.아테온 신형 가격은 △2.0 TDI 프레스티지(전륜구동) 5490만8000원 △2.0 TDI 프레스티지 4모션 5785만4000원 △2.0 TDI R-라인 4모션 5981만7000원부터다. 폭스바겐은 5년 또는 주행거리 15㎞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를 기본 적용해 비용 부담을 낮췄다. 회사 관계자는 “아테온은 브랜드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세단으로 평가받는 차”라며 “여기에 스포티한 디자인과 프리미엄 옵션을 더한 R-라인은 세단 시장에서 새로운 ‘스타’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