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보툴렉스, 미국·유럽 3상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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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반복 투여에도 유효성·안전성 입증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의 미국·유럽 임상 3상 결과가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 ‘에스테틱 서저리 저널’ 6월호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임상 3상은 미간주름 환자 1200명 이상을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 맹검 및 위약 대조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환자의 94%에게서 투여 4주 후 미간주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효과는 4개월간 유지됐다. 효과 발현까지 소요된 기간의 중간값은 투여 후 3일이었다. 약 25%의 환자에서는 투여 후 24시간 이내부터 미간주름이 감소됨이 관찰됐다. 짙은 미간주름을 가진 환자의 경우 48.5%에서 투여 4주 후 ‘주름이 없거나 거의 없어진’ 효과가 확인됐다. 12개월 반복 투여에 대해 지속적인 효능 및 내약성, 안전성도 입증됐다.
휴젤은 현재 보툴렉스의 유럽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지난 1월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HMA)로부터 보툴렉스 50유닛(Unit)에 대한 품목허가 권고 의견을 받았다. 최근까지 '빅 5'(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를 포함한 주요 11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유럽 협력사인 오스트리아 의료미용 기업 크로마와 영업·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 책정, 미용·성형 학회 참가, 심포지엄 개최 등으로 의료진과 신뢰를 구축하고 인지도를 넓힌단 계획이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