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석달 만에 10만명 근접…위중증 168명 [종합]

9만9327명 신규 확진…사망자 17명
화요일 기준, 14주만에 가장 많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뉴스1
전국에서 10만명 가까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9만9327명 늘어, 누적 1934만6764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만5883명)보다 6만3444명 급증했다. 통상 신규 확진자 수는 진단 검사 건수 증감에 따라 주말·휴일에 줄었다가 월요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는 화요일에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4월 20일(11만1291명) 이후 석달 만의 최다치 기록이다. 9만명대 기록은 4월21일(9만846명) 이후 처음이다.

화요일 기준으로는 4월19일(11만8474명) 이후 14주만에 가장 많다.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7만6381명→7만1150명→6만8632명→6만8551명→6만5433명→3만5833명→9만9327명으로, 일평균 6만9337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53명, 국내 지역 감염 사례는 9만8974명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 5만5750명(56.13%), 비수도권에서 4만3577명(43.87%)이 나왔다.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며 위중증 환자 수도 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168명으로, 지난 6월 2일(176명) 이후 54일만의 최다치를 기록했다. 1주일 전인 19일(91명)과 비교해도 1.84배로 크게 늘었다.

사망자는 직전일과 같은 17명이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11명(64.71%), 70대 2명, 60대 2명, 40대 2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907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