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경영' 나선 김태오 회장…"코로나로 단절됐던 소통 강화"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오른쪽 첫 번째)이 지난 5월 창립 11주년 기념식에서 직원들과 함께 두더지 게임을 하고 있다. DGB금융 제공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임직원들과 점심을 먹으며 소통하는 '현장 경영'에 나서고 있다.

26일 DGB금융에 따르면 김 회장은 대구 제2 본점과 서울 다동 DGB금융센터에 있는 DGB금융지주 등을 방문해 부서별로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DGB금융 관계자는 "김 회장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단절됐던 임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기획실무자들과 돌아가며 저녁 식사도 함께하고 있다. 부서 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직원들을 한자리에 모아 깊이 있는 소통을 하려는 취지라고 DGB금융 측은 설명했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오랜만에 함께 갖는 즐거운 화합의 장이 된 것 같아 행복하다"며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직원 간 자유로운 소통과 건강한 조직문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