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권' 물량 이어진다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 조감도
최근 한국은행이 사상 첫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것)’을 단행하며 청약수요자들의 부담이 가중됐다. 실제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감소세를 보여, 이달 18일 91.5p로 전주 92.1p 대비 0.6p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16일 94.1p 이후 9주 연속 감소한 수치다.

급등한 건자재값도 쉽게 잡히고 있지 않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시멘트의 핵심 원료인 유연탄 가격(CFR동북아 기준)은 지난 15일 톤당 233.54달러(USD)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초 기록된 111.23달러 대비 2배 이상 오른 수치다.이같이 청약수요자와 공급주체 모두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시장 상황은 최근 강해진 ‘똘똘한 한 채’ 바람도 부추기고 있다. 실제 위축된 분양시장 속에서도 ‘다세권’ 입지 물량은 선전했다. 올해 전국 단위 청약이 가능했던 세종을 제외하고 청약자가 많이 몰렸던 아파트 단지 상위 5곳 ▲래미안 포레스티지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민영) ▲포항자이 애서턴 ▲제일풍경채 검단2차 ▲더샵 송도아크베이를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다세권, 내지는 적어도 다세권 예정지였다.

최근에도 우수 입지를 자랑하는 다세권 물량들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에서는 DL건설과 DL이앤씨가 공동 시공하는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 아파트가 8월 청약 접수 예정이다. 단지는 부평구 부평동 760-700번지 일원에서 지하 2층~지상 30층, 13개 동, 전용 39~84㎡ 총 150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49~59㎡ 457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수도권지하철 1호선 부평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동수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 부평공원을 품은 ‘공세권’, 중심상권에 도보로 접근 가능한 ‘상세권’ 등 다세권 입지다.인천에서는 ‘e편한세상 시티 청라’ 주거형 오피스텔도 9월 예정됐다. 단지는 서구 청라동 151-1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1층, 2개 동, 전용 72~73㎡ 총 240실 규모로 조성된다. 초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청라 커널웨이 상권, 청라호수공원과 인접했으며, 향후에는 수도권지하철 7호선 연장선도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경기 고양에서는 롯데건설이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아파트가 분양 중이다. 덕양구 원당뉴타운 4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6층, 11개 동, 전용면적 35~84㎡, 총 1236가구 규모다. 지하철 3호선 원당역 역세권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며, 단지 앞에 마트와 시장 등 상업지역이 조성돼 있다.

경기 김포에서는 대우건설이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 주거형 오피스텔을 8월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풍무동 풍무2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10블록 2로트에서 지하 4층~지상 10층, 1개 동, 전용 64~82㎡ 총 288실 규모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 및 신풍초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주변에 마련된 마트, 병원 등 편의시설의 이용도 수월하다. 도로교통망도 가까워 인접 지역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경기 평택에서는 삼부토건이 세교동 586-4번지 일원에서 ‘지제역 삼부르네상스’를 7월 분양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0층, 1개 동, 전용 47~59㎡ 총 180실 규모로 조성된다. 세아초(병설유치원 포함)가 도보권에 있고 모산근린공원(2024년 조성 목표)도 가까워 주거환경도 쾌적해질 전망이다.

경기 안양에서는 두산건설이 ‘삼신6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통해 ‘평촌 두산위브 더 프라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 651-1번지에 지하 2층~지상 32층, 6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456세대 규모로 지어지며 이중 178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주변으로 지하철 14호선 금정역, 홈플러스를 비롯해 호계시장, AK플라자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