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이상순, 한남동 빌딩 3년 만에 팔아 30억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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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선 이태원~한강진역 사이 위치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빌딩을 최근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세 1500만원 규모 건물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달 21일 대지면적 187㎡, 연면적 470㎡의 빌딩을 88억원에 매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 9월 58억2000만원에 매입한 것을 고려하면 3년 만에 3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해당 건물 지분은 이효리가 69%, 이상순이 31%였다. 이는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임대소득세 등을 절세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다만 건물의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법원 등기부등본을 보면 해당 건물과 토지는 여전히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소유로 나온다.
빌딩은 서울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과 한강진역 사이, 이태원로 이면에 들어서 있다. 1998년 준공된 후 2016년 전 층 리모델링 됐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 월세로 1500만원 정도의 수익이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는 2009년 분양받았던 삼성동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를 2017년 걸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에게 21억원에 팔았다. 2018년 제주도 신혼집을 14억3000만원에 판 데 이어, 이듬해 10년 가까이 보유하고 있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주택도 38억원에 매각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