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는 단 한 번뿐"…방탄소년단이 머물렀던 '그 곳' 열린다

방탄소년단(BTS)가 머물렀던 곳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지난해 방영했던 자체 콘텐츠인 ‘인더숲 BTS편 시즌 2’를 촬영하며 머물렀던 저택이다. 선착순으로 예약에 성공한 단 한 팀, 오직 두명만 체험해볼 수 있다.

26일 에어비앤비는 전 세계 게스트를 대상으로 방탄소년단이 휴식을 취했던 강원도 평창의 한 저택에 대한 예약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예약은 오는 8월 2일 오전 11시부터 에어비앤비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가능하다. 참여한 이용자들 중 가장 먼저 결제에 성공한 한 사람에게만 숙박의 기회가 주어진다. 동반자도 단 한 명만 데려올 수 있다. 전 세계에서 단 둘만 체험 가능한 독점 서비스인 셈이다.
예약이 확정되면 오는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 간 이 저택에서 숙박하게 된다. 숙소 이용을 위한 예약금액은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을 상징하는 '7달러(한화 약 9170원)'로 책정됐다. 저택은 KTX평창역에서 약 20분 거리로, 왕복 차량 편도 제공된다. 세금을 제외한 모든 여행 경비는 게스트가 부담해야 한다.

숙박객은 방송에 등장했던 가구와 편의시설을 똑같이 재현해놓은 공간을 이용하게 된다. 방송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먹었던 음식도 그대로 먹을 수 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의 음악 박물관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한정판 디저트도 제공된다.

에어비앤비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곳의 숙박 기회는 이번 단 한 번 뿐이다. 에어비앤비는 과거에도 '살아보기' 체험을 열고 영화나 명작 속의 장소를 숙박 체험 기회로 열기도 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