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전 자신 있다던 강채림, 득점+도움으로 벨호 완승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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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3차전서 추가골 기록…후반 추가 시간엔 고민정 골 도와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강채림(24·현대제철)이 대만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되살렸다. 강채림은 26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만과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마지막 3차전에 선발로 출전,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38분 추가 골을 기록했다.
추효주(수원FC)의 전진 패스를 받은 최유리(현대제철)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강채림이 오른발로 방향을 바꾸며 2-0을 만들었다.
강채림의 18번째 A매치에서 나온 6번째 득점이다. 여기에 강채림은 후반 추가 시간 고민정(창녕 WFC)의 쐐기골까지 도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민아(현대제철)의 멀티골과 강채림, 고민정의 골을 엮어 대만을 4-0으로 꺾고 이번 대회 첫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19년 인천 현대제철 유니폼을 입고 여자실업축구 WK리그 무대에 오른 강채림은 같은 해 윤덕여 전 감독이 이끌던 성인 대표팀에서도 데뷔전을 치렀다. 대표팀 막내로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인 그는 벨 감독 체제에서도 활약을 이어왔다.
특히 2019년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대만과 2차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폭발해 한국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강채림의 A매치 첫 골은 벨 감독 부임 후 나온 첫 골이었고, 당시 대만전 승리가 벨호의 첫 승리였다. A매치 데뷔골을 넣었던 대만을 3년 만에 같은 대회에서 마주하게 된 강채림은 대결 전부터 자신감을 보였다.
강채림은 "(대만은) 좋은 기억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다른 경기에서보다 더 자신감 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신 있게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득점을 기대할 만하냐는 질문에 웃으며 "네"라고 답한 그는 다짐대로 주저 없이 대만 골문을 향해 돌진했고, 두 골 차 리드를 만들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지난해에는 부상에 발목이 잡혔지만, 대표팀으로 돌아온 강채림은 점점 자신의 기량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그는 2021시즌 십자인대를 다쳐 한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대표팀에도 1년가량 합류하지 못한 채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동료들을 지켜봐야 했다.
부상으로 긴 터널을 지난 그는 올해 4월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베트남과 평가전(한국 3-0 승)에서 복귀전을 치렀고, 득점포를 가동하며 '귀환'을 알렸다.
이후로는 잠시 숨을 골랐다.
6월 캐나다(0-0 무)와 원정 평가전, 이달 23일 일본과의 동아시안컵 1차전(1-2 패)에서는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
하지만 점차 몸을 끌어올린 강채림은 중국과 동아시안컵 2차전(1-1무)부터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중국전에서 83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그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득점과 도움을 모두 기록, 건재함을 입증했다.
/연합뉴스
추효주(수원FC)의 전진 패스를 받은 최유리(현대제철)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강채림이 오른발로 방향을 바꾸며 2-0을 만들었다.
강채림의 18번째 A매치에서 나온 6번째 득점이다. 여기에 강채림은 후반 추가 시간 고민정(창녕 WFC)의 쐐기골까지 도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민아(현대제철)의 멀티골과 강채림, 고민정의 골을 엮어 대만을 4-0으로 꺾고 이번 대회 첫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19년 인천 현대제철 유니폼을 입고 여자실업축구 WK리그 무대에 오른 강채림은 같은 해 윤덕여 전 감독이 이끌던 성인 대표팀에서도 데뷔전을 치렀다. 대표팀 막내로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인 그는 벨 감독 체제에서도 활약을 이어왔다.
특히 2019년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대만과 2차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폭발해 한국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강채림의 A매치 첫 골은 벨 감독 부임 후 나온 첫 골이었고, 당시 대만전 승리가 벨호의 첫 승리였다. A매치 데뷔골을 넣었던 대만을 3년 만에 같은 대회에서 마주하게 된 강채림은 대결 전부터 자신감을 보였다.
강채림은 "(대만은) 좋은 기억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다른 경기에서보다 더 자신감 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신 있게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득점을 기대할 만하냐는 질문에 웃으며 "네"라고 답한 그는 다짐대로 주저 없이 대만 골문을 향해 돌진했고, 두 골 차 리드를 만들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지난해에는 부상에 발목이 잡혔지만, 대표팀으로 돌아온 강채림은 점점 자신의 기량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그는 2021시즌 십자인대를 다쳐 한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대표팀에도 1년가량 합류하지 못한 채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동료들을 지켜봐야 했다.
부상으로 긴 터널을 지난 그는 올해 4월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베트남과 평가전(한국 3-0 승)에서 복귀전을 치렀고, 득점포를 가동하며 '귀환'을 알렸다.
이후로는 잠시 숨을 골랐다.
6월 캐나다(0-0 무)와 원정 평가전, 이달 23일 일본과의 동아시안컵 1차전(1-2 패)에서는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
하지만 점차 몸을 끌어올린 강채림은 중국과 동아시안컵 2차전(1-1무)부터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중국전에서 83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그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득점과 도움을 모두 기록, 건재함을 입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