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하도급 근절"…광주·전남 전기노조, 한전 시설 점거 농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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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배전 노동자들이 불법 하도급 근절을 요구하며 한국전력공사 시설에서 이틀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전기지부는 26일 광주 북구 오치동 한전 광주전남지역본부 청사에서 점거 농성을 했다. 노조 측은 600여명(경찰 추산 약 350명)이 이날 집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앞서 전날 오후부터 한전 지역본부 건물 1층 현관 등을 점거한 채 농성을 벌이고 있다.
배전 노동자들은 불법 하도급 근절, 노동조건 개선, 하계 유급휴가 3일 보장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8일부터 49일째 총파업 중이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장기간 계속되는 총파업 투쟁이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원청인 한국전력이 책임지고 해결하라"며 "내일까지 해결되지 못한다면 광주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더 큰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조는 27일 한전 광주전남지역본부에서 민주노총 건설노조원 4천여명이 참석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파업 해결을 위한 한전의 적극적 개입을 요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전기지부는 26일 광주 북구 오치동 한전 광주전남지역본부 청사에서 점거 농성을 했다. 노조 측은 600여명(경찰 추산 약 350명)이 이날 집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앞서 전날 오후부터 한전 지역본부 건물 1층 현관 등을 점거한 채 농성을 벌이고 있다.
배전 노동자들은 불법 하도급 근절, 노동조건 개선, 하계 유급휴가 3일 보장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8일부터 49일째 총파업 중이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장기간 계속되는 총파업 투쟁이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원청인 한국전력이 책임지고 해결하라"며 "내일까지 해결되지 못한다면 광주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더 큰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조는 27일 한전 광주전남지역본부에서 민주노총 건설노조원 4천여명이 참석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파업 해결을 위한 한전의 적극적 개입을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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