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2분기 월가 예상치 넘는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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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탈출로 식당, 영화관 등 매출회복코카콜라(KO) 가 월가 예상치를 넘는 분기별 수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화물 비용과 원료가 상승을 제품가격 인상으로 커버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조정순익이 주당 70센트(월가 예상치 67센트), 매출 113억달러(월가 예상치 105억6000만달러)라고 발표했다. 월가가 예상한 조정순익 주당 67센트와 매출 105억 6000만 달러를 모두 넘는 수치다. 코가콜라는 화물 비용과 옥수수 시럽 및 알루미늄캔 비용을 관리하기 위해 스프라이트, 다사니 및 미닛메이드 등 브랜드의 소비자가격을 인상함으로써 이익 관리를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CEO 제임스 퀸시는 그러나 소비자들이 가격상승을 계속 수용하지는 않을 것임을 알고 있다고 밝혔었다. 이에 앞서 경쟁업체인 펩시코(PEP)도 스낵과 음료의 가격 인상으로 2분기에 매출이 13%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코카콜라 매출은 식당이나 영화관 등 주거지에서 먼 장소에서 매출의 절반이 발생한다. 팬데믹 기간중 재택근무 증가로 매출이 줄었으나 외식, 영화관 외출 등 일상이 회복되면서 매출 상승세로 돌아섰다.코카콜라 주가는 올해 벤치마크 지수가 하락하는 동안, 5% 상승하여 시장 가치가 2,696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같은 기간 펩시 주가는 2% 하락해 시장 가치가 2,341억 달러로 떨어졌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