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과도한 주가 하락…반등할 때 됐다"-NH

목표가, 투자의견 제시 안 해
NH투자증권은 27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우마무스메'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주가가 서서히 반등을 모색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20일 출시한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가 지난 25일 업데이트 이후 구글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까지 다시 상승했다"며 "우마무스메 이용자들 사이에서 필수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는 '키타산 블랙' 서포트 카드가 출시돼 아이템 판매 매출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달 25일 기준 구글 앱스토어 매출 순위 8위에서 26일 1위로 급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일주일 평균으로 앱스토어 순위를 발표하는 구글플레이스토어의 구조상 일평균 매출은 최소한 60억원 넘게 발생했을 것으로 안 연구원은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매출액을 3분기 761억원, 4분기 684억원을 가정해 놓았는데, 현재 앱스토어 순위를 일정 기간 이상 유지한다면 회사 추정치는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고 짚었다.

아울러 하반기 중 출시할 4종의 신작(XL게임즈, 디스테라, 에버소울, 아레스:라이즈오브가디언즈)과 오딘의 일본의 신작이 예정돼 있어 신작 모멘텀도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했다.그간 주가 하락이 과도했다는 진단이다. 안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 하락 영향, 개발 자회사 상장 등으로 주가가 밀렸지만 우마무스메의 매출 반등과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2분기와 하반기 실적, 신작 스케줄 등을 감안하면 주가 하락은 과도했고 주가가 서서히 반등을 모색할 시점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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