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내부총질' 논란에 "문자 공개 바람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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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여당 공부모임 '새로운미래 혁신24'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지난 26일 국회 사진기자단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을 지켜보던 권 직무대행이 윤석열 대통령과 텔레그램 대화를 나눈 내용을 포착했다.윤 대통령은 권 직무대행에게 "우리 당도 잘 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라며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보냈다. 이에 권 직무대행은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원내대표 취임 100일 정도 된 권 직무대행이 사과만 세 번을 했다'는 취재진의 지적에는 "아주 곤혹스러운 상황이긴 하지만, 그걸 가지고 여기서 왈가왈부할 일 아닌 것 같다"며 "나중에 별도로 말씀드릴 기회를 가질 것 같다"고 말했다.새미래는 이날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한반도 정세와 새로운 대북정책의 모색'을 주제로 강연했다.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당내 의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연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고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