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개인 맞춤형 다양한 와인 시음·구매 추천…'보틀벙커 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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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재고 확인, 즉시 구매 가능국내 최대 규모 와인 매장인 롯데마트의 ‘보틀벙커’가 와인 큐레이션 플랫폼 서비스 ‘보틀벙커 모바일 앱’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보틀벙커 모바일 앱은 보틀벙커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해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됐다.
잠실점 이어 경상·호남에 2,3호점
○보틀벙커의 ‘비밀병기’
모바일 앱은 롯데마트의 유통 인프라와 와인 큐레이션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앱에서 실시간으로 매장 재고를 확인한 후 사전 예약을 통해 매장에서 즉시 수령할 수 있는 ‘스마트 픽업’ 서비스를 도입했다.그동안 매장 전화 문의의 70% 이상이 재고 문의였던 점을 반영했다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실시간으로 쉽고 빠르게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앱과 재고 시스템을 연결해 고객 편의성을 증대시켰다.그뿐만 아니라 앱에서 찾은 상품이 매장 내 어디에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매장 상품 프라이스카드의 QR코드로 와인 상세정보 확인도 할 수 있다.
앱 사용자의 구매 기록과 상품 검색 기록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 추천 기능을 도입한 것도 다른 앱과의 차별점이다. 와인 매장을 방문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가 ‘직원의 상품 추천’이라는 점을 반영한 아이디어다. 개개인의 선호와 관심사에 가장 적합한 상품을 제공하는 ‘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와인을 제안할 예정이다.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
사용자가 보틀벙커에서 구매한 와인의 시음 기록을 직접 남기는 기능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자신만의 와인 취향을 만들어가는 또 다른 재미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보틀벙커 MD(상품기획자) 들이 제작하는 큐레이션 콘텐츠들도 보틀벙커 앱의 재미 요소다. 음식, 시즌, 상황별로 어울리는 와인 큐레이션 콘텐츠와 MD가 매달 추천하는 ‘이달의 추천 와인’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그동안 보틀벙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공지해 온 ‘금주의 테이스팅 탭 리스트’도 보틀벙커 앱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보틀벙커 매장 오픈 후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어 온 ‘테이스팅 탭’은 테마별로 다양한 와인을 잔으로 시음할 수 있는 유료 와인 시와인 리스트는 테마에 맞춰 주기적으로 변경된다. 평소에 궁금했던 와인을 구매 전에 시음해 보거나 병으로 구매하기 부담되는 가격의 와인을 한 잔만 마셔볼 수 있어 많은 고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와인 업계 유일 옴니채널
지난해 말 서울 잠실에 1호 매장을 오픈하며 차별화한 서비스로 화제가 됐던 보틀벙커는 경상도 지역과 전라도 지역에 각 2호점, 3호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이번 앱 개발을 통해 온라인으로까지 고객 경험을 확장함으로써 와인 업계에 최적화한 옴니 채널을 구현 중이다.보틀벙커는 매장 운영을 하며 아쉬웠던 부분과 고객 평가 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고객 편의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와인 플랫폼 앱을 기획했다. 최정원 보틀벙커팀 앱 기획 담당은 “와인 취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더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방법을 고민하며 보틀벙커 앱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보틀벙커 앱을 통해 더욱 재미있는 콘텐츠와 다양한 혜택 및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