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어린이 고객 잡아라"…동심서당서 놀이·교육강좌 등 체험 행사

영어로 진행하는 요리강좌 개설
물감 활용한 다양한 컬러 체험도
롯데백화점이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점포 내 키즈 복합 문화공간 ‘동심서당’을 중심으로 어린이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첫 여름방학을 앞두고 아동 의류·용품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고 판단하고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올해 백화점 여름 정기 세일 기간에 유·아동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최근에는 자녀 한 명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소비층인 ‘VIB(Very Important Baby)족’ 부모가 늘어나는 추세다. 아동 관련 상품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아동 도서, 교육 분야 협력사들과 협업해 책을 테마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공간인 ‘동심서당’에서는 어린이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행사를 준비했다. 백화점 측은 방학 기간 동심서당에서 진행하는 강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시즌 한정 강좌를 신규 개설하고, 강좌 시간도 기존보다 40분 이상 늘렸다.

잠실점 동심서당은 여름과 바다를 주제로 한 다양한 컬러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여러 가지 색의 물감을 활용해 그림을 그리는 놀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아크릴 물감을 붓거나 한 방울씩 떨어뜨리는 방식의 ‘푸어링’ 미술 기법 등을 배울 수 있다.

동탄점에서는 ‘놀면서 재미있게 배우는 영어’를 테마로 요리 강좌를 진행한다. 여름을 주제로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써머 콜드 파스타’ 등 다양한 음식을 만든다.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점에서는 그림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그림책을 통해 다양한 영어 어휘 표현을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업체 측은 다양한 유·아동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본점에서는 다음 달 7일까지 ‘키즈 바캉스룩’ 코디 제안전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프렌치켓, 티파니, 헤지스키즈, 캉콜키즈 등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매장에서는 원피스, 밀짚모자, 트레이닝복 등을 판매한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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