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KFC 이어 버거킹도 반년만에 '가격인상'…햄버거 단품 7000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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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29일부터 46종 가격 평균 4.5% 인상
올 들어 두 번째 인상…와퍼 총 800원 올라

버거킹은 오는 29일부터 버거류 36종 등 제품 46종의 가격을 평균 4.5%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올해 1월 33개 제품 가격을 평균 2.9% 인상한지 약 반년 만이다. 대표 메뉴 와퍼의 가격은 지난해 12월 6100원에서 올해 1월 6400원으로 올랐고, 오는 29일부터는 6900원으로 뛰게 됐다. 또한 이번 가격 인상으로 롱치킨버거 가격은 4400원에서 4600원으로 오른다. 와퍼 주니어는 4400원에서 4600원으로 인상된다.
버거킹 관계자는 가격 인상 배경에 대해 "물류비와 원재료 등 각종 제반 비용이 꾸준히 올라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외식 물가가 우상향하면서 소비자들의 주머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동향에서 외식 물가는 지난해 6월보다 8% 상승해 1992년 10월(8.8%)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