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코오롱인더스트리 공장서 화재…2시간여 만에 진화(종합)

27일 오후 1시 33분께 경북 김천시 응명동의 코오롱인더스트리 1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공장 내 40m 높이의 배관공정 열매체유(인화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제3석유류) 탱크가 불탔으며 공장 건물은 타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진화인력 64명과 장비 25대를 동원해 오후 4시 14분께 탱크에 난 불을 껐다.

당국은 인명피해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 공장은 연면적 9만2천여 ㎡ 규모로 플라스틱 제품을 제조한다. 1급 소방안전 관리대상으로 지정됐다.

소방 당국은 탱크 높이가 높아 만약의 사태에 대비, 중앙119 본부에 요청해 무인파괴방수차(벽이나 지붕을 뚫고 물을 주입하는 특수장비) 1대와 고성능화학차 2대를 진화 현장에 대기시켰다.

소방 당국은 공장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