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금리 발표 임박…비트코인은 어디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일 새벽 금리 인상 발표를 앞둔 가운데, 발표 이후 비트코인(BTC) 차트 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 대립이 일어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Coindesk) 보도에 따르면 그리핀 아르던 블로핀 변동성 트레이더는 "연준이 금리를 75bp 인상한다고 발표한 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장의 전반적 위험 수준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고려했을 때 비트코인 가격은 10% 이상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최근 금리 인상, 대차대조표 유출 등 연준의 유동성 흡수 조치로 인해 시장이 폭락한 것처럼 연준의 금리 발표 이후 하락세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반대의 의견을 펼쳤다. 딕 로(Dick Lo) TDX 스트레테지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이 만약 예상대로 75bp의 금리 인상을 발표한다면,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시장은 안도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라고 예상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연준 발표를 앞두고 일주일간 7% 하락했다. 통상적으로 가상자산 시장 참여자들은 중대 발표에 앞서 위험을 회피하려는 경향을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